그림일기 시즌2
친구들과 가을바다 소풍(그림일기)
고고윤산 친구 허지애 누나, 설혜씨와 송정에 바다소풍을 갔다. 지애누나와 설혜씨는 아침 9시에 있는 바닷가 요가 신청을 해서 먼저 요가를 했고, 우리는 끝날 시간에 맞춰 돗자리와 음식들을 챙겨 송정에 갔다. 다행히 우리가 있을때는 비가 거의 안왔고, 파도가 많아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발이라도 담그자고 해서 허지애, 이설혜, 나는 바지를 걷고 바다에 물을 적셨다. 물이 차지 않았다. 갈아 입을 옷만 있었다면 바다에 물을 적시며 놀아도 좋았을듯 하다. 지애누나는 어머니 생신 가족식사가 있어 금방 일어났고 남은 세명은 근처에 전복돌솥밥집에서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수다떨며 쉬었다. 어곡영화제(우리집이 어곡동에 있다) 에 한번도 빠진 적이 없던 설혜씨가 5회 안하냐고 해서, 날짜도 잡고 고고윤산 단톡방에도 공지를 올렸다. 이번 영화는 <러브라이즈블리딩>이다. 가족같은 고고윤산 친구들이 나는 참 좋다. 설혜씨는 집에 가는 길에 실내 암벽등반을 하러 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