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임과 점심은 맥도날드에서(그림일기)
오늘은 회사동료들 모두 바빴다. 이주임은 이제 들어온지 4주차이다. 오늘은 나와 함께 동승. 울산에 가서 6 케미콘(케미콘 하나당 1000리터가 들어간다)에 SOL7을 받아서 납품 하는 일을 했다. 계근하는 방법, 송장 끊는 순서등을 차근 차근 설명해줬다. 케미콘 두개는 내가 받고 나머지 네개는 이주임보고 받으라고 했다. 쭈그려 앉아서 4분정도를 기다리는게 힘들었는지 다섯번째 케미콘에서는 털퍼덕 주저 앉아서 받았다. 나도 종종 그렇게 앉을 때도 있다. 일은 바빠서 밖에서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 다니면서 점심때 맥도날드 먹기는 처음이었는데(5톤차를 댈만한 식당 찾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이주임도 맥도날드 괜찮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나중에 회사 동료형님들이 점심 뭐 먹었노? 하길래, 요즘 MZ들은 맥도날드로 점심먹습니다 했다. 니가 무슨 MZ고? 쿠사리 주길래, 40대면 MZ아닙니까? 하고 웃었다.(나는 48, 이주임은 41. 같은 40대로 퉁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