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커플팰리스 시즌2(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3

by 박조건형

커플팰리스 시즌2(그림일기)


커플팰리스 시즌1을 우연히 알게되어(사람구경하러 이런 프로보는 걸 좋아한다) 시즌1을 다 보고 나니 시즌2가 바로 시작한다. 1년 텀을 두고 시즌2가 한 셈인데, 우린 연이어 보는 느낌. 보면서 드는 생각은 돈 잘벌고 학력 좋고 외모 되는 여성과 남성들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독립되지 못한 존재라는 느낌이 크게 들었다. 자식은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을 각오가 있어야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을 보면 부모와 상당히 밀착되어 있다는 느낌. 자라오는 과정에서 부모의 제안이나 지시에 따라 진로나 공부를 선택해 왔을테고 그들이 공부에 전념할수 있었던건 부모의 지원때문이었을 것이다. 병원이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는데도 아마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있을 것 같다. 엄마같은 아내를 찾지를 않나 엄마의 음식솜씨를 전수 받길 바라지 않나 상대가 돌싱이라고 부모가 반대하는데 거기에 자신과 파트너를 믿고 강하게 어필하고 대들지 못한다. 리치 캐릭터들도 웃기긴 마찬가지다. 자기들 외모는 별볼일 없으면서 돈만 많으면 외모가 뛰어난 여성을 만날수 있을거라는 그 착각들이 참으로 같잖다. 과거에나 그럴수 있을지 모르나 지금 출현하는 여성들은 어느정도의 경제적 능력이 있기에 경제력으로 여성을 종속하려는 태도는 한심해 보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농구슈팅게임(그림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