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3
골때녀 생태계를 파괴하는 메기 출현(그림일기)
드디어 마의 조라고 하는 B그룹 첫 경기. 그런데, 저번주에 한일전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필드를 종횡무진 했던 마시마 유가 원더우면에 합류한다는 예고편을 봤기에 기대감이 컸다. B조 중 제일 만만한 팀이라 여겨졌던 원더우먼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시마의 특별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능력도 향상되어서 많이 놀랐다. 만년 벤치신세였던 트루디도 실력이 늘었고 데뷔골을 기록. 미스코리아 출신에 특전사 출신에 전 카바디 선수였던 우희준도 데뷔골, 기린 김설희도 잘하고. 월클은 슈퍼리그 시즌5, 시즌6 우승, 챔피언매치 1회, 2회 우승으로 총 네번의 우승을 경험한 최강의 팀이었는데, 이렇게 4대0으로 대패한 적은 처음이라서 월클 멤버들의 정신적 충격이 정말 클거 같다. 늘 상대를 배려하던 사오리도 악에 바쳐 앙칼진 목소리로 대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했다. 최고의 키퍼였던 케시에게도 충격의 날. 마시마가 메기로 들어와 골때녀의 생태계를 파괴시킨 셈이다. 원더우먼과 싸워야 하는 나머지 팀들은 어떤 대책을 강구해서 준비를 할지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