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쓰기(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3

by 박조건형

감사일기 쓰기(그림일기)


유튜브에서 “유성호의 데맨톡”에 나종호 예일대 정신과 교수가 출현해 1시간정도 대담을 나눈 방송을 봤다. 나종호 교수는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을 쓰신 정신과 의사이다. 교수님은 요즘도 감사일기를 종종 쓰신다는 말이 생각이 나서 나도 한번 블로그에 비공개로 써보기로 했다. 요즘 여름이라 컨디션도 안좋고, 회사에서의 갈등도 연달아 있고, 속상하고 짜증나는 일이 많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자꾸 그것들에만 감정적으로 치우쳐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 감사한 것, 내가 잘하고 있는 것들을 자주 자주 알아챌 수 있다면, 나는 현재에 머물수 있다. 감사일기는 그런 관점을 강화하는 근육을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한다. 친한 사람들에게 나의 장점 세가지를 물어서 그 리스트를 모아두고 업데이트를 하는 것도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인데 그걸 종종 잊을 때가 있어서이고 마음이 우울하고 무기력해질때 그걸 보면 상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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