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원 짜리 점심(그림일기)

그림일기

by 박조건형

6500원 짜리 점심(그림일기)



하루종일 밖으로 도는 일정이었다. 비에스케미칼에서 ea 3드럼을 받고 공드럼 15개를 싣고 현장분에게 차 좀 세워두고 근처 식당에서 밥 좀 먹고 오겠다고 허락을 받았다. 걸어서 2분 거리의 식당. 가격은 6500원이라(우리회사에서 받아먹는 도시락은 8000원이다) 메뉴는 변변찮지만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그런지 현장 사람들이 많이 온다. 오늘 반찬은 딱딱하고 길다란 탕수육과 가지무침, 김치, 콩나물국 등등이다. 딱딱한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 약간 눅눅해 지면 먹었다. 나는 먹는 거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회사 점심 메뉴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배고프면 그럭저럭 맛있게 먹어진다. 10분도 안걸려 금방 밥먹으면서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다행이다 싶고 오른쪽 이 두개를 임플란트 치료중이지만 왼쪽으로 조심히 씹어먹을수 있음이 감사했다. 비에스케미칼 현장 사람들이 움직이는 1시 전에 나갈 생각이라 차에서 짧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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