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날의 일상(그림일기)

그림일기

by 박조건형

제주 첫날의 일상(그림일기)


제주 가는 비행기가 조금 연착해서 제주공항에서 짝지차에 타니 저녁 8시 50분경. 배가 고플까봐 짝지가 사온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차에서 먹었다. 금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하니 올레길은 걸을 수 없고 어딜갈까 하고 지인에게 갈만한 책방을 문의했다. 책방 투어를 원하는건 아니고, 책방인데 차도 주문할 수 있고 3시간정도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며 머무를수 있는 곳을 원하는데 그런 조건에 맞는 책방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장모님댁에 도착해 수요일에 했던 ‘골때녀’를 조금 보다가 짝지가 꾸벅꾸벅 졸아 바로 잤다.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깨서, “비오는 날에는 라면이지~” 라며 진라면 순한맛에 계란 두개를 풀어 먹고 밥을 약간 말아 김치랑 맛있게 먹었다.(라면은 역시 물조절이 중요해) 믹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전날 다 못본 ‘골때녀’를 마저 보고, ‘나는 솔로’를 이어 봤다. 나는 책을 읽고 짝지는 유튜브를 편집했다. 장모님이 해주신 수제비를 먹고 사슴책방으로 데이트를 갔다. 책방 가는 길에 함덕 오드리 베이커리에서 미리 빵을 사서 차에 넣었다. 책방에 다녀와서 사온빵을 먹으며 ‘슈팅스타’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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