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장님(그림일기)

그림일기

by 박조건형

우리 부장님(그림일기)


납품을 하고 단톡방에 1호 20개 납품을 했다고 올리고 나서 10분쯤 뒤에 소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담부턴 김부장 거래처에 차 두대로 나누어서 갈때는 뒷차가 한꺼번에 단톡방에 올리기로 하자고 했다. 전과장에게도 전화를 또 한 모양이었다.(전과장이 나머지 여섯드럼을 납품하기로 해서) 26드럼을 납품해야 하는데, 5톤차가 다른데 납품을 가서 할수없이 차를 나누어서 간 것이었다. 알고 보니 내가 카톡을 올리고 나서(우리 김부장님 거래처는 납품하고 꼭 단톡방에 납품했다고 올려야 한다. 사장님 거래처는 납품해도 올리지 않지만) 김주임에게 전화를 해서 왜 한꺼번에 안가고 20개만 따로 갔냐고 한 모양이다. 5톤차로 못가서 차 두대로 나누어 간 건 말 안해도 알수 있는 일인데 김부장은 왜 전화까지 해서 김주임님 곤란하게 지랄인지. 대체 왜 그게 문제인지. 소장님이나 나에게 전화해서 물어봐도 될일을 왜 김주임에게 전화를 하는지. 김주임이 현장 모든일을 다 알고 있는것도 아닌데. 소장님에게 전화를 하는것도 껄끄럽고 나에게 하는 것도 껄끄러우니 만만한 김주임에게 사사건건 전화하는 모양이다. 우리회사 영업의 65% 정도를 담당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도 터치를 안하는게 짜증이난다. 나혼자 몇번 댓거리 해보다가 괜히 찍혀서 맘고생을 해서 요즘은 동료들하고 씨발씨발 뒷담화만 하고 있긴 하다. 모든 직원이 싫어하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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