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느슨한 러닝크루 모임: 오봉”러닝“ ”수다“회
저번달에 모여서 수다만 나누었고, 이번에 다시 한달만에 모여 함께 러닝을 했다. 아침 7시에 오봉살롱에 모였다. 세분은 일정이 바빠 참석을 못했고, 나, 지영쌤, 기척쌤, 정임쌤, 윤경쌤이 함께하셨다. 기척쌤은 전날 장거리 운전을 7시간이나 하시고 집에서 새벽 2시 반에 잠을 주셨지만, 오늘 러닝코스를 이끌 리더였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와 주셨다.
윤경쌤은 자신의 속도가 느려서 폐를 끼치지 않을까 각정하셨지만, 우리는 개인적으로 따로 뛰고 있기에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뛰었다. 찬기운을 가르고 일출을 보며 뛰는 아침의 러닝이 좋았다. 오봉살롱으로 다시 돌아와 커피를 내려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각자 자기만의 분야가 있으셔서 다음 러닝“수다”회에서 함께할 아이디어들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오봉러닝수다회는 ”러닝“ 뿐만 아니라 ”수다“에도 방점이 있는 모임이다. 수다는 서로의 삶을 나누고 경청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들 주말 스케줄이 바쁘셔서(연말이기도 하고) 다음 모임은 6주 뒤에 하기로 했다. 다음 모임에서는 내가 호스트가 되어 종종 지인들과 하곤 하는 ”똑똑대화카드“를 가지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분들, 호감가고 궁금한 분들이 함께 하시기에 다음모임이 무척 기다려지고 설레인다. 우리 각자 따로 달리다가 6주뒤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