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레이징
몬스터가 하얗고 예쁘게 구워졌다.
과일 접시도 예쁘게 구워졌다.
몬스터는 뭔가 푸르스름 얼룩덜룩한 느낌을 주고 싶다. 로빈의 알 Robin's Egg 색깔이 적합해 보였다.
그나저나 이 색이 왜 로빈 알이야? 싶어서 찾아보니까 로빈 알이 진짜 파랗다. 몰랐다. 로빈은 새도 아주 귀엽고 생겨가지고는 알도 이렇게 예쁘다.
몬스터 이와 눈알은 흰색 유광 White Gloss 글레이즈가 좋을 것 같다.
흰색 글레이징을 세 번 먼저 하고서 로빈알색 글레이징을 또 세 번 했다.
과일 접시는 이미 초록색 점토 유약을 발라놔서 투명 유광 글레이징 Stoneware Clear만 하기로 했다.
투명 글레이즈지만 칠하니까 흰색? 우유빛에 가깝다.
다음주에 완성된 몬스터와 접시를 집에 데리고 올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