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소설쓰기 1
갑자기 보고 싶은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을 보러 가면
그 사람은 며칠 내로 세상을 등진다.
어느 날 문득 그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혼란스러웠고
나의 인간관계를 닫는 것으로 사람을 기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찾아가지 않았음에도
나와 친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보고 싶어서 왔다며 찾아왔다.
그리고 그들도 죽었다.
내가 죽인 것일까?
좌절감을 느끼며 이러한 고리를 끊기 위해서
나는 고립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내가 없어져야 하는 것인가.
그런 고민에 가라앉고 있었다.
어느 날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
나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묵묵히 듣고 있던 그는 불쑥 말했다.
"자네는 아주 행복하겠군."
미친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이어지는 말은 나를 깊은 혼란에 빠트렸다.
"난 항상 내 주변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조차 보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러웠다네. 마음속으로 정말 아끼던 사람들이 날 오랫동안 보지도 못하고 지내다가 갑작스레 부고가 날아오는 게 너무 슬펐지."
그는 나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런데 자네는 자네와 친한 사람들이 전부 죽기 전에 자네를 한번 보고 간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건 축복이지. 자네는 저승사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마지막 축복을 내려줄 수 있고 평안을 안겨줄 수 있는 사람이라네. 자네를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마지막에 자네를 보고 가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더 회한이 적게 남았을 거야."
그 후로 나는 최대한 많은 사람과 친해지고
그들이 나를 찾아왔을 때는 담담히 떠나보내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