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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해 May 25. 2022

칭찬 주머니

small note - 두 번째 페이지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스스로 나의 장점을 말해야 할 때 입 밖으로 어떤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나만 모르는 나의 장점에 대해서 사람들이 말해주었다. 들으면서 내가 모르고 있지 않구나, 알았다.

알고 있었다. 다만 무의식에 깊이 잠겨있어 꺼내보는 방법을 전혀 모른다. 도무지 모르겠다. 여기서 나는 또 무언가 결여되어 있다.


나에게도 칭찬 주머니가 필요해.

누군가 내게 했던 좋은 말들을 고이 담아두는 칭찬 주머니.

기분이 처질 때마다 꺼내보며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길 수 있는, 그런 힘이 내게 필요하다.

아주 절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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