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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해 May 29. 2022

아무 말

아무 말이나 한다.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하는 진짜 아무 말.

아무렴 어때. 아무렴.

얼른 공기 속으로 증발해버리렴.

얼른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버리렴.

그리고 나타나지 마.


나는 또 아무 말이나 한다. 아무 말.

뭐 아무렴 어때.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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