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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도중에, 가끔은 글을 쓴다.
글을 쓰는 중에, 가끔은 에세이를 쓰고,
에세이를 쓰는 중에, 가끔은 철학과 메시지가 없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정작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결론은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나오는 글은 결국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불평이나, 생각 낙서장… 같은 게 된다. 때문에 에세이를 쓰려거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때로는, 그런 아무 철학 없는 글이 더 큰 충격을 주기도 한다. 철학이라는, 몸집 없는 고양이를 직접 넣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걸 느낀다.
물론 이 글이 그런 글이라는 말은 아니다. 이 글은 철학 같은 건 없으면서도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타인이 봤을 때 어떨지는 모르겠다만.
그냥, 에세이에 철학이나 신념이나. 혹은 무언가의 메시지만이라도 조금 더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