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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그림책 추천, 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

문학동네 그림책 베스트셀러 추천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찌뿌드드했던 마음을 풀어주고 일상 속 작은 다정함을 발견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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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아이와 함께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림책을 읽고 싶은 부모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마음의 위로를 얻고 싶은 어른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거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

-아름다운 그림과 글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

-봄처럼 포근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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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아파트에 도착한 당깨 씨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저 거시기, 페인트칠하러 왔당께요."



그림책 <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는 반달곰 페인트공 당깨 씨의 방문으로 시작되는 따스한 이야기다.



산딸기 아파트에 페인트칠을 하러 간 당깨 씨는 개성 넘치는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주민들은 아파트를 칠하는 대신, 저마다 마음속에 담아둔 그림을 벽에 그려달라고 요청한다.



당깨 씨는 커다란 붓으로 주민들의 작은 바람들을 벽에 그려주기 시작한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의자, 모락모락 김 나는 찻잔 두 개, 먹음직스러운 피자까지. 벽에 그림이 하나둘 채워질수록, 닫혀 있던 이웃들의 마음 문도 조금씩 열리고 숨겨진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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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는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다정함을 나눌 때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따뜻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주미경 작가의 운율감 있는 글과 민승지 화가의 사랑스럽고 천진한 그림이 어우러져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해진다.



찌뿌드드했던 마음이 봄비처럼 스르르 녹아내리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는 <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는 아이도 어른도 함께 보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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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정을, 어른들에게는 바쁜 일상 속 잊고 있던 소중한 감정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작품인 <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



각자의 마음속 빈칸을 채우는 그림처럼, 이 책은 독자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가득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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