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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최고가 되면 된다

3-6모닝페이지 : 인간을 변화시키는 3가지 방법

by 윤채

3-6

용기란 두려움을 1분간 견디는 것이다. -조지 S.패튼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이 시도조차 못 하는 깃을 감행한다. 상황이 쉬워지길 기대하지 말고 그냥 네 스스로 더 강해져라. -짐 론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 그리고 네 시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고, 네 시가 되면 몸을 들썩이며 네가 보고 싶어 안달이 날 거야. 그때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해 보일까.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그냥 내가 최고가 되면 된다





인간을 변화시키는 3가지 방법

(더 퍼스트, 유나버머, 위즈덤 하우스 중에서)

1. 시간을 달리 쓴다.
-'무엇'을 하기 전에,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함.
-마음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2. 사는 곳을 바꾼다.
-부자가 많은 곳에 부자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인과.
-오프라인/온라인
3.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다른 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고, 그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기.



사람이 변하려면 세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시간을 다르게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이 세 가지를 삶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변화라는 게 원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나 역시 오랫동안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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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분명 혼자서도 충분히 잘해왔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계획을 세우면 그대로 실천했다. 나만의 루틴은 확고했고 좋은 습관은 나를 꾸준히 이끌었다. 이에 관해 자부심도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어두운 동굴에 갇힌 것만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



‘이만하면 괜찮지 않을까?’



어쩌면 이러한 안도감 뒤에 자리 잡은 갈증을 느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원인 모를 그 갈증 속에서 오랫동안 방황했다. 그리고 그 방황을 이겨내기 위해 나름대로 부단히 애썼다.



이상하게도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갈증은 발버둥 칠수록 더욱 선명해졌지만 어쨌든 이걸 해결하고 싶은 마음만은 확고했다.



하루는 머릿속에 '공동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몸은 지쳐 있었고, 이상한 사람을 연달아 만난 기억과 난해한 공동체에 속해서 해야 할 일을 전부 망친 경험도 있었다.



선뜻 다시 새로운 공동체와 사람들에게 문을 두드리는 일이 두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딱히 잃을 것도 없는 상황이라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20250516_081859.png 출처 : 아이캔유니버스 공홈



그렇게 나는 아이캔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물론 아이캔대학 16기가 개강하자마자 처음부터 열정적으로 뛰어든 건 아니었다. 책상 위엔 마감이 임박한 원고와 읽어야 할 서평 도서들이 조용히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래, 기간도 넉넉하니까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시작하자.'



이렇게 말하며 하루이틀 강의를 미루었다. 새벽 줌모임에는 자주 참여했지만 이상하게 강의를 미루면서 아이캔대학에서 가르치는 인사이트를 어떻게 활용하며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미루고 있었다. 다행히도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한 경고음이 울렸다.



'이런 생활과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인생이 정말 구질구질해질지도 몰라.'

'2025년 상반기를 망칠 수 없어.'



그러다가도 상황이 좀 쉬워지길 바랐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직면한 상황은 회피할 수 있는 것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다.



오래전 일기장을 펼쳤다. 그 시절을 가만히 돌아보면 상황이 저절로 쉬워졌던 순간은 거의 없었다. 간혹 운 좋게도 쉽게 흘러간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버거운 일상 속에서 어떻게든 몸을 일으켜 한 발짝 성장해 가는 날들이 더 많았다.




Pain!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Pain!
You break me down and build me up, believer, believer
Pain!
let the bullets fly, oh, let them rain
My life, my love, my drive, it came from...
Pain!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Imagine Dragons, believer



그렇다면 해답은 하나였다. 상황이 쉬워지길 바라는 대신 내가 바뀌는 것! 그 순간부터 시간을 다르게 쓰기로 했다. 내 시간 중 대부분을 낯선 강의에 적응하려 애썼고 '만능카드'라는 생소한 도구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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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익숙하다'는 감각이 들기 전까지는 본능적으로 거리를 두는 성향이 있었다. 그래서 잠시 원고까지 미뤄두고 아이캔대학에 몰입했다. 김익한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것을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고 만능카드 쓰는 일을 당연한 습관으로 만들고자 애썼다.



그러는 동안 다른 사람들의 도전과 기록을 찬찬히 살펴보며 '이건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곱씹었다. (도중에 도저히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으면 챗GPT와 뤼튼을 활용해 좀 더 쉽게 아이디어를 냈다.) 아이캔대학에 모인 사람들은 사는 방식, 하는 일, 성장 속도도 모두 다르지만 각자의 열망을 안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0250516_082126.png 출처 : 아이캔유니버스 공홈



그렇게 며칠 내내 아이캔대학에 몰입하며 아이캔대학을 졸업하는 가을을 상상했다. 그러고 나니 올해 10월, 나아가 1년 후의 내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더 단단해졌고 더 넓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막연하지만 기꺼운 확신이 가슴 한편에서 자라나기 시작한 것이다.




일단 세상이 원래 불공평하고, 이 마인드셋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냥 내가 최고가 되면 된다', '내가 더 뛰어나면 된다'로.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이 빡세든 만만하든 상관이 없다.

-더 빅토리 북, 이근, p122



오늘 이근 작가의 <더 빅토리 북>에서는 "그냥 내가 최고가 되면 된다."라는 말이 나왔다. 지금의 나에게 딱 필요한 좋은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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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감을 놓지 않고 나아간다면 현재보다 더 최고로 빛나는 나를 만날 수 있으리란 자신이 생겼다. 시간을 다르게 쓰고, 사는 곳을 바꾸고,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내가 바라는 최고가 되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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