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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 Jun 04. 2024

에디터가 다르면 책도 달라진다?

같은 책인데 에디터에 따라 달라진다고?


[공지] 이 연재북은 제 생각을 정리하는 비즈니스 낙서장입니다. 내용이 두서없거나 생각을 그대로 옮겨 적은 부분도 있습니다. 때로는 독백과 함께 논리적이지 않은 전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머릿속 생각 정리 과정을 여기에 흩뿌려 놓았으니, 독자 여러분은 이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좋은 활용 제안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출판 에디터분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 "같은 책이라고 해도 에디터가 달라지면 책도 달라진다!"


출판 에디터분들이 출간한 책을 3권 정도 읽어봐도... 그런 말을 하는 걸로 봐서는 사실인 듯...


그래도 그렇지... 그게 말이 되나? 나는 인문학 분야도 아니고, 출판 쪽은 잘 몰라서 그런지 아직 이해가 안 된다.


내가 머리 나빠서, 도식으로 정리해 보면...





이렇다는 것인데... 오? 잠시만...


트레바리처럼 토론과 독서모임과 같이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스토리가 나온다는 것과 비슷하다는 건가?


관점을 틀어버리면 식상함을 없앤 다른 책이 나올 수도...?


다중인격 모드로 페르소나 콘셉트를 잡고 같은 서사를 관점에 따라 틀면 되겠군...


여러 권을 읽어도 결국 한 권의 줄거리로 귀결시키는 이점도 있을 테고... 


자료수집 시간도 세이브할 테고.. 알 먹고 꿩 먹고.. 가제 치고 도랑 잡고?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머리 나쁜 나는 두 번을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남자의 관점에서 1회. 여자의 관점에서 1회. 그렇게 두 번을 보면 색다름을 알 수 있음. 같은 책을 다각도로 틀어버리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봐도 좋을 듯. BUT... 문제는... 다른 책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에디팅과 디자인 구성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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