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로 May 30. 2024

글 작가는 미술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공지] 이 연재북은 제 생각을 정리하는 비즈니스 낙서장입니다. 내용이 두서없거나 생각을 그대로 옮겨 적은 부분도 있습니다. 때로는 독백과 함께 논리적이지 않은 전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머릿속 생각 정리 과정을 여기에 흩뿌려 놓았으니, 독자 여러분은 이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좋은 활용 제안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미술품이 작품으로 인정되는 구조 도식을 그려볼까?




작가의 메시지(의미)를 고객에게 어떤 것으로 전달?

전달수단은 아마도... 사물(미술품), 글, 말

음... 명확한 의미를 관객에게 정보 전달하려면?

언어가 1순위. 그렇다면 글과 목소리로 사물(미술품)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겠다.

그런데, 목소리는 재생산돼야 회전율이 높을 텐데..
안 그럼 1명의 작가가 관객이 올 때마다 계속 전달해야 하니..
회전율이 너무 떨어져 비효율적이고..
아.. 녹음이 있구나.. 유튜브나 팟캐스트..

글과 목소리중 재생산성과 정보전달력, 신뢰성, 기억률 등을 고려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단연 .


그렇다면 글이란 무엇이고, 미술품이란 뭘까? 결국 글이든 미술품이든 작가가 독자에게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 아닌가? 그런데 왜 사람들은 미술품에 혈안이 되어 있을까? 음.. 그건 아마도 미술품에 작가의 의미가 녹아졌기 때문.. 


그렇다면 그 의미를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하는지가 핵심 아닌가? 그런데 미술전시회를 다니다 보면, 전시해서 작품을 보여주기 바쁘지 나처럼 무지한 독자에게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곳은 손에 꼽혔다. 그러니 일반 고객에게 외면받지.. 미술작가는 가치를 몰라준다고 그러고..


결국, 이것은 의미를 전달하는 릴레이 경주와 비슷하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작가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무형의 의미를 핵심가치라고 보면.. 


이런 의미라면 누구나 머릿속에 의미를 품고 있지 않나? 그것을 표현할 능력이나 수단을 몰라서 그런 거지..


미술품이 됐든 글이 됐든 뭣이 중헌데? 사물에 의미만 잘 부여해서 독자의 가슴에 전달하여 공감을 얻으면 되지.. 그래서 어떤 미술작가들은 누가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같은 미술품이 휴지가 되기도 하고 명품이 될 수 있음을 말하는 것과 상통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글을 쓰는 작가는 그림을 못 그려서 그런 거지 그림과 같은 수단만 있으면 이미 미술작가 될 수 있다는 말.


그런데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ai가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시대다. 최근 이것이 예술이냐 아니냐 말이 많은데.. 프롬프트를 통해 구현한 것이기에 작가의 생각이 녹아들어 갔다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 꾀나 그럴싸하다.




방금 가져온 ai 이미지. 글 쓰는 사람의 의도를 글로 표현하여 만든 이미지다. 이것을 어떤 의미를 부여해서 전달하느냐에 따라 좋은 미술작품이 되지 않을까? 매거진 연재를 통해 미술작품 활동 해볼까?


나의 생각을 대입해 보면, 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그것을 ai가 그려준 미술품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사물이다. 이것은 미술작가의 범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호라.. 그러면 나도 지금부터 미술작가가 될 수 있겠구나..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물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공식을 대입해서 글을 통해 철학적 의미를 미술에 부여하여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으면 그게 미술작가가 아니고 뭘까?


글작가가 예술작가의 영역을 파고드는 시대가 올듯하다.
고로, 글은 앞으로 무한하리라.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아이디어 싸움이 남았을 뿐..



[생각 끄적임 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