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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 Jun 05. 2024

마케팅 기교 하나를 파해쳐 볼까?

규모의 함정, 끌림의 유혹


[공지] 이 연재북은 제 생각을 정리하는 비즈니스 낙서장입니다. 내용이 두서없거나 생각을 그대로 옮겨 적은 부분도 있습니다. 때로는 독백과 함께 논리적이지 않은 전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머릿속 생각 정리 과정을 여기에 흩뿌려 놓았으니, 독자 여러분은 이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좋은 활용 제안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마케팅 관련 자칭 유명 강사? 가 핵심비법, 10일에 300만 원 버는 법, 꿀팁 대방출이라는 매우 달콤한 내용으로 홍보함. 눈에 레이저 나올 뻔. 


너무 자극적인 문구를 선별해서 사람을 유혹하는지라, 일반인들은 자신의 뇌 속 변연계 통제에 넘어가기 일쑤. 어찌 보면 영업 및 마케터는 상대의 편도체를 장악하기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함.



온라인 포스팅 하나가 어떻게 사람을 유혹할까?


일단 블로그의 내용을 통해 감성을 자극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파토스에 해당함.


그러곤, 스크롤을 내리게 되면 로고스를 통해 논리적으로 납득시킴.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는 신뢰와 명성 부분. 즉, 에토스를 통해 3박자 처리완료!


아리스토텔레스... 참으로 대단함. 철학이 실무에 쓰이네?






이것이 블로그, 쇼핑몰 포스팅에만 쓰일까? 절대 아님. 


프레젠테이션도 FIT에 맞음!


에토스 부분이 결재를 유도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인기 높은 블로그나 쇼핑몰의 패턴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 마지막 부분에는 수상이력이라던지, ISO인증이라던지, 수백의 파트너와 함께 한다는.. 뭐 그런 내용을 삽입함. 근데 이게 매우 잘 먹힌다는 점.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은 댓글과 후기. 이것이 고객의 주머니를 여는 항목.


여기서, 다들 넘어감. 왜? 뇌의 변연계를 건드리는 전략이니까!


쏠림현상 또한 이와 같음. 이것을 마케터는 귀신같이 알고 있지. 그런데 전문가라고 홍보하는 마케터도 돈을 좇다 보니 실수를 하네? 




포스팅을 통해 공감과 댓글을 보면, 그럴싸해서 뭔가 있어 보임.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점이 보일 텐데, 그건 분단위 시간차를 보게 되면 이것이 조작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아니, 댓글 올리자마자 1분 만에 댓글을 달지? 1명도 아닌 연속으로? 


근데, 헛웃음이 나오는 건. 이걸 고객은 모른다는 것. 설령 꼼꼼한 고객이 발견했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큰 문제. 왜냐? 이미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를 통해 뇌가 장악되서..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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