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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상규 Jan 02. 2023

내가 직업을 뛰어넘어보니 느낀 것.

나를 바라보는 몸집을 크게.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한다고 생각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이없고, 너무나도 진부하고, 그만듣고싶은 말이지만,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옆에 친구가 실패한 이유는 실패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너가 생각한대로 움직인 것이 당연하다고.



요리사를 꿈꾸던 10년전 시절 나는 요리사라는 어떠한 추상적인 개념에 나를 대입시켰습니다.

요리사가 왜 추상적이냐.


하는 종목도 다르고, 하는 장소도 다르고, 하는 나라도 다릅니다.

한식을 아프리카에서 판다면,

양식을 서울청담에서 판다면.


같은 요리사여도 아마 천지차이겠죠. 그럼에도 '요리사' 라는 두루뭉실한 말로 나를 대입시키고 그것에 걸맞는 내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럼에도 나아갈 때마다 느끼죠 뭔가 '나' 와는 맞지 않음을.


그래서 그냥 마음먹었습니다. '내' 가 '요리사' 를 먹어버리기로.

그러고나니 '나' 라는 요리사가 존재할 뿐입니다.

또 그러고보니 '나' 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내가 세상에 끼워맞춰지는 것이 아닌, 내가 세상의 한 구석을 바꾸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끼워맞춰져서 살아가는 삶들이 있습니다. 하라니까 하는 삶.

그러나 세상을 바꾸며 살아가는 삶이 있습니다. 바꾸어가는 삶.


어떤 직업에 따라서 그것이 가능하고 불가능 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요리사도 세상에 끼워맞춰서 살아갈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대통령도 세상에 끼워맞춰서 살아갈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축구선수도 세상에 끼워맞춰서 살아갈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직업이 중요한게 아닌 직업에 존재하는 내가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이 생각을 매일하세요.


나 라는 존재자체가 그 직업보다 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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