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상규 Dec 07. 2023

칠절판을 통해 시장을 배워본다.

결국 시장원리를 알아야 하니까!

202312월 2째주 1학년 수업은

칠절판이다.



칠절판은 그릇의 모양인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 것 같다. 가운데 밀전병 혹은 싸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둔 다음 주변으로 6개의 칸이 분리되어있어서 일곱가지 재료를 조화롭게 먹는 칠절판 목기를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의 칠절판 혹은 구절판 이라는 음식으로 많이 불리어진다.


그런 수업을 하면서

조선시대의 수리당구리당 수리수리구리당 ~!$%^&* 이야기를 하면 벌써부터 동태와 같은 눈빛을 보여 줄 우리 학생들이 눈에 선해서 어떻게든 이 수업을 더 고민해본다.


시장에서 사용되는 기술 중 하나를 엮어 보았다.

'예측샷'


최근까지 우리나라 최대 패션 플렛폼인 '무신사' 에서 진행한 블렉프라이데이 기간 '무진장' 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한다.

아이들이 최대한 생활에서 밀접하게 이용하는 것을 통해 바라보는 것이다.


왜 블랙프라이데이가 생겼을까를 먼저 알아본다. 대~충 알겠지만,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가 그 후에 남아있는 물량을 풀던 주간 , 11월 4주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것이 많은 산업으로 퍼지면서 이제는 무신사까지 내려온것.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떨이' 같은 것이 있겠다.

하루의 물량을 마련한 뒤 남는 것을 버리기보단 낮은가격에라도 파는 것.


이런 '무진장' 을 통해 시장에서 '예측샷' 이 필요함을 아이들에게 언급하는 것이다.


- 한 해의 김장량을 예측해서 배추 수확량을 예측하는 메니저

- 주식을 예측해서 자금을 움직이는 메니저

- 식당의 판매량을 예측해서 재료를 주문하는 메니저


그런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수업은 밀가루 50g 으로 만들 수 있는 밀전병의 양을 계산 한 뒤 , 밀전병 20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밀가루의 양을 '예측' 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성공하면?

아이스티 한 '모금' ^_^


이 수업이 자격증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

이 수업을 통해 세상에서 진짜 살아가는 기술을 얻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항상 '내'가 하는 요리가 아니라 '남'을 생각하는 요리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 도와주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으로 수업을 준비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다른 학원을 만듭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