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장원리를 알아야 하니까!
202312월 2째주 1학년 수업은
칠절판이다.
칠절판은 그릇의 모양인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 것 같다. 가운데 밀전병 혹은 싸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둔 다음 주변으로 6개의 칸이 분리되어있어서 일곱가지 재료를 조화롭게 먹는 칠절판 목기를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의 칠절판 혹은 구절판 이라는 음식으로 많이 불리어진다.
그런 수업을 하면서
조선시대의 수리당구리당 수리수리구리당 ~!$%^&* 이야기를 하면 벌써부터 동태와 같은 눈빛을 보여 줄 우리 학생들이 눈에 선해서 어떻게든 이 수업을 더 고민해본다.
시장에서 사용되는 기술 중 하나를 엮어 보았다.
'예측샷'
최근까지 우리나라 최대 패션 플렛폼인 '무신사' 에서 진행한 블렉프라이데이 기간 '무진장' 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한다.
아이들이 최대한 생활에서 밀접하게 이용하는 것을 통해 바라보는 것이다.
왜 블랙프라이데이가 생겼을까를 먼저 알아본다. 대~충 알겠지만,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가 그 후에 남아있는 물량을 풀던 주간 , 11월 4주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것이 많은 산업으로 퍼지면서 이제는 무신사까지 내려온것.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떨이' 같은 것이 있겠다.
하루의 물량을 마련한 뒤 남는 것을 버리기보단 낮은가격에라도 파는 것.
이런 '무진장' 을 통해 시장에서 '예측샷' 이 필요함을 아이들에게 언급하는 것이다.
- 한 해의 김장량을 예측해서 배추 수확량을 예측하는 메니저
- 주식을 예측해서 자금을 움직이는 메니저
- 식당의 판매량을 예측해서 재료를 주문하는 메니저
그런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수업은 밀가루 50g 으로 만들 수 있는 밀전병의 양을 계산 한 뒤 , 밀전병 20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밀가루의 양을 '예측' 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성공하면?
아이스티 한 '모금' ^_^
이 수업이 자격증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
이 수업을 통해 세상에서 진짜 살아가는 기술을 얻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항상 '내'가 하는 요리가 아니라 '남'을 생각하는 요리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 도와주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으로 수업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