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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전 최홍수 Dec 17. 2023

삶을 축제로 만들려면, 미움이나 질투는 적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파요, 샤덴프로이데 = 샤덴+프로이데,

사람의 마음속에는 분노, 슬픔, 기쁨, 사랑, 증오, 질투, 욕심과 같은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애증 관계는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관계입니다. 인간은 미워하고 질투하는 악하고 나쁜 본성도 있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선하고 좋은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좋은 속성인 사랑을 많이 하고, 나쁜 감정인 미움이나 질투를 최대한 적게 하면 인생은 저절로 축제로 살게 되지 않을까요?


사전에서 질투는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깎아내리려고 함’입니다. 질투를 할 때에는 잠시 마음이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자기를 불행으로 몰고 갑니다. 질투하는 사람은 남이 잘되거나 좋은 상황에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공연히 미워하고 깎아내리려고 합니다. 괜히 배가 아프고 자꾸만 헐뜯게 됩니다. 남이 잘되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어도 칭찬하거나 축하해 주거나 함께 기뻐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 되어갈수록 자신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이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불행의 길을 걸어갑니다.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 질투나 증오를 많이 하고, 자신감이 있으면 사랑이나 이해를 많이 합니다. 우리는 힘차게 질투를 걷어차고 나와서 행복의 문을 두드려야 인생을 축제로 만들게 됩니다.     


♥♥ 샤덴프로이데 샤덴+프로이데

질투와 증오는 누구에게나 있는 인간적인 감정입니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고 부러움과 질투를 넘어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계속된다면, 내면의 나쁜 감정이 본인을 지배하게 됩니다. 타인이 잘못된 것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감정도 계속된다면 건행에 좋지 않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은,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고 샘을 내서 증오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잘되는 것을 기뻐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미워하고 질투한다는 뜻입니다.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손해나 고통을 뜻하는 샤덴Schaden과 즐거움이나 기쁨을 의미하는 프로이데Freude를 합성한 독일어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통해 자신이 쾌감이나 행복을 느끼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다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샤덴프로이데는 남의 불행에 대한 쾌감을 나타내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남이 잘되는 것에 대한 증오나 질투심을 표현합니다. 이 둘(샤덴프로이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은 모두 일시적으로 기쁨이나 만족을 주더라도, 계속된다면 부정적 감정에 지배되어 인생을 축제로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불행으로 살게 됩니다. 지금 당장 질투나 증오에서 나오면 삶을 축제로 살아가게 됩니다.    


 샤덴프로이데의 사례

   동료를 질투하고 모함해서 승진을 못하게 하고, 대신에 자기가 승진하는 경우

   운동경기에서 실수나 반칙으로 탈락한 선수 때문에, 메달을 받게 되는 경우 

   경쟁사 A의 실수나 불량품 회수를 이용해서, B사가 매출을 늘리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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