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대영 Oct 03. 2018

#3


길고도 좁은 희망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꿈꿀 수 있다. 네온사인 거리에서보다 어두농촌에서 별이 더 잘보이듯 어쩌면 지금 당장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자연 그대로상태로일지라도.




비오는 길가는 큰 팔레트와도 같다. 모든 색을 비라는 물로 섞고 섞이게 하고 갖고는 있지보지는 못했던 우리만의 색들을 한데 꺼내보여준다.




열이 났다. 그만큼 기대했고 긴장했다. 남자는 애꿎은 시계만 바라보며 맥박이 초침보다 빠름을 느끼고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