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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대영 Jul 02. 2018

#2


살려달라는 비명소리에 놀란 나는 무작정 소리가 들리는 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오른쪽 귀는 내가 가려는 방향을 안내하듯 앞장섰고 인상을 찌푸리며 걷다 이내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그때서야 내가 거울로 덮힌 사방에 갇혀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오토바이가 지나가다 나를 태웠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바람을 맡으며 생각에 잠기게 되었고 이내 폭풍우가 밀려와 나는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새벽 끝에 홀로 서있는 할아버지는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새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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