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부슬부슬해서 안 되겠어. 촉촉하지가 않아’
새소리 나는 아침, 걸어가는 할머니에게서 하나를 배운다. 빗소리에만 쓰던 표현인데, 이리 다른 뜻이 있다. 어쩌면 글을 쓴다는 것은 끝없는 배움일지도 모른다.
부슬부슬1. 덩이진 가루 따위가 물기가 적어 잘 엉기지 못하고 부스러지기 쉬운 모양.
이매송이의 방 / 소설가는 사람에 대해서만 쓴다./ 제가 쓴 글만 올려요. / 시를 씁니다. / 그럼,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