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끝없는 우울에 빠진 스스로가 너무 싫었던 날이다. 누구는 잘만 쓰고 다니는 가면을 나는 왜 조금도 연기할 수 없는 걸까. 현이가 말했다. 요즘 사람들은 화가 너무 많다고. 그럼 난 (눈)물이 많아 다행인 걸까. 어떤 인간은 타인을 때리고도 선한 척을 한다. 맞은 이는 그것이 본인의 잘못이 아님을 너무도 늦게 깨달아 이미 상처 투성이다. 착한 자들이 그런 짐승들에게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따뜻한 마음을 지켜 주고 싶다.
이매송이의 방 / 소설가는 사람에 대해서만 쓴다./ 제가 쓴 글만 올려요. / 시를 씁니다. / 그럼,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