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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소원

by 이매송이

다음 생이 있다면 온실 속의 화초로 태어나고 싶다. 말간 얼굴을 하고 꼬임 없는 사랑을 나눠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입에서는 고운 말 만 나오고 누가 곁에 와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 잔뜩 안아 주고 의심 따위는 하지 않는 삶을 갖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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