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거 도전 이야기
중학교 3년 간 특목고 입시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나는...(당시 250명 중 전교 6등 이내였다 아마도?)
특목고 2차 면접 전형에서 불합격을 했다.
다행히 1차는 붙었으나, 나의 예상으로 당시 한 학교(일반중학교 기준)에 딱 1명만 붙여준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었기에 같은 고등학교에 지원한 나 포함 3명 중 2명이 떨어질 것 같다는 직감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고,
3년간 열심히 공부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것에 약 4달 간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가 현재 약간의 슬럼프를 지나 논술 독학으로 원하는 대학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특목고에 대한 로망이 아직까지도 있다.
특히 교복이 너무 예쁘고 도서관 시설이 고등학교임에도 너무 좋아서 저 시설에서 공부하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과연 내가 그때 특목고에 진학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학습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었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일반고에서 열심히 공부한 게 더 잘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합격 못했던 학교에 대한 로망이 아직까지도 있다는 게 조금 웃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