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무너지던 루틴, 함께하니 계속됐다

웰니스 서비스의 새로운 해석, 혼자 운동 못하는 사람을 위한 플랫폼

by Mupeenee
웰니스는 단순히 몸과 마음의 건강을 넘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의 균형을 의미합니다.
: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조화를 이루는 개념


저는 이번 사이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웰니스’라는 개념을 제대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시장 조사를 해보니, 웰니스 산업은 현재 북미,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고, 건강에 대한 개념 역시 ‘질병 치료’ 중심에서 ‘일상 속 루틴과 정서적 연결까지 포함하는 총체적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최근 대부분의 산업이 그렇듯, AI 기술은 웰니스 산업에서도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IoT 기반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은, 개인 맞춤형 루틴 제공, 데이터 기반 피드백, 행동 변화 유도 같은 지점에서 웰니스 서비스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단순하게 ‘건강을 위한 앱’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기술과 연결된 일상 루틴의 설계가 핵심이라는 걸 체감할 수 있었어요.


Othership - 뒷마당에서 친구들과 시작한 얼음 목욕을 통한 시작


최근 웰니스 트렌드는 ‘사회적 연결’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웰니스가 주로 개인의 치유와 건강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외로움 해소에서 사회적 자기관리로, 단순한 구매에서 소속감으로, 자기 자신에서 공감으로, 개인에서 그룹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죠.


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브랜드가 바로 Othership입니다. Othership은 술 대신 건강한 사교를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웰니스 커뮤니티입니다. 이 공간의 시작은 창업자 로빈 벤트의 ‘중독’이라는 개인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그는 술을 피하기 위해 목욕이라는 루틴을 실천했고,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얼음 목욕은 점차 명상과 사운드 테라피, 공동 호흡 수업으로 확장되며 300명, 2,000명으로 성장한 커뮤니티가 되었고, 지금은 3,000제곱피트 규모의 웰니스 센터 + 디지털 앱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결국, 한 사람의 ‘건강한 루틴’ 실천이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한 셈입니다.


웰니스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저는 이 중 헬스케어 기술과 결합된 웰니스 커뮤니티라는 주제에 주목하여, 실제 서비스 흐름을 기획하고 피그마로 구현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러닝 - 우리가 달리는 이유


요즘, ‘러닝클럽’이 밈처럼 돌아다닙니다. 러닝을 핑계로 만나고, 운동은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그 뒤엔 어딘가 예쁜 공간에 앉아있는 사진 한 장. — 이게 MZ세대의 가벼운 유희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이런 진실이 들어있죠:

"혼자서는 루틴이 무너지고, 함께하면 조금이라도 더 지속된다."


그래서 스포츠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 WELLNUSS (WELLNESS + US) 라는 이름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헬스, 요가, 러닝 같은 루틴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해보려 합니다. 특히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응원, 그리고 작지만 꾸준한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소셜 UX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1) 사용자 정의 & 페르소나 설정


페르소나 1. "미래" — “외로워서 운동을 포기하는 사람”

24세 / 여성

직업: 취준생 (하루 대부분을 집에서 보냄)

성향: 감정 기반, 공감 욕구가 큼

운동 히스토리: 헬스, 요가, PT 다 시도했지만 혼자라 지루하고 금방 포기

생활 패턴: 자유로우나 목표 없음 → 쉽게 무너지는 루틴


“혼자 운동하면 외롭고 재미없다”

“운동 후에 뿌듯한데, 나눌 사람이 없어서 허무함”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니까, 포기해도 아무렇지 않음”


→ 니즈 키워드: 소셜, 응원, 가벼운 연결, 함께하는 느낌


페르소나 2. "민형" — “누군가가 봐야 행동하는 사람”

29세 / 남성

직업: 디자이너 (앉아서 일하는 시간 많음)

성향: 내향적이지만 책임감 있는 타입, 비교적 체계적인 사고

운동 히스토리: 몇 번은 진지하게 해보려 했지만 작심삼일

생활 패턴: 야근이 잦고 피로 누적 → 저녁 운동 실패 반복


“운동은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계속 미뤄진다”

“지켜보는 사람, 작게라도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잘할 텐데”

“앱을 깔아도 피드백이 없고 맥이 빠진다”


→ 니즈 키워드: 트래킹, 루틴화, 피드백, 자기 효능감


2) 핵심 기능 정의

페르소나들이 겪는 문제를 기반으로 핵심 기능을 선정하였습니다.


[ A. 정서적 연결 + 소셜 응원 중심 — 페르소나 "미래"용 ]


오늘 하루 같이 운동할 사람 매칭 → 함께한다는 느낌 부여

응원해요 알림 (like/댓글) → 정서적 피드백 제공

단체 메신저방 → 실시간 교류 + 일상 공유

AI 아바타 → 자기표현 / 지속 동기부여 요소



[ B. 루틴화 + 성취 시각화 중심 — 페르소나 "민형"용 ]


운동 인증 게시판 → 기록 + 책임감 유도

일주일 미션 / 루틴 달성률 → 작은 목표 달성 경험 제공

대결하기 → 경쟁 기반 자기 효능감 강화


3) MVP 정하기 → 플로우 설계

위 기능중 MVP를 도출하였습니다.


1. 오늘의 매칭

"오늘 나랑 같이 루틴할 사람 찾기" → 날짜/시간/운동 정보 입력


2. 친구와 대결하기

“나 vs 친구” 정해진 목표 달성하기


3. 인증 피드

오늘 한 운동 인증 업로드 (사진, 기록, 짧은 텍스트 등)


4. 응원/피드백

좋아요, 응원 댓글, 격려 메시지 자동 전송


5. 루틴 달성률 시각화

일주일 미션 / 달성률 bar / 뱃지 o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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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프로토타입 구현 (F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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