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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수기 Feb 25. 2023

이쁜이

<40일간의 글쓰기>

오늘 이쁜이랑 놀다가 처음으로 심장 소리를 듣게 되었다. 이쁜이도 나처럼 왼쪽에 심장이 있었다. 앞발 쪽에. 쿵쿵쿵. 나보다 더 빨리 뛰었다.


이쁜이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내 왼손을 이쁜이 심장 쪽에 가져다 대본다. 신기하고 신비하다. 이쁜이 심장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서 뛰는지 알게 되어 참 기쁘다.


나에게도 심장이 있고 이쁜이에게도 심장이 있다. 나에게도 마음이 있고 이쁜이에게도 마음이 있다. 우린 많이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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