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상처를 드러내다
자녀교육 전문가이면서 슬기로운 초등생활 유튜브 채널을 이끄는 이은경 선생님이 [쓸 때마다 명랑해진다]와 함께하는 10 DAYS 에세이 트레이닝인 하루 10분, 나를 돌보는 글쓰기 시간을 참가하였다.
첫번째 주제는 상처였다. 나의 상처, 타인의 상처, 마음의 상처 등 주제에 맞게 10분동안 글을 쓰는거다.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1학년때 나의 상처를 끄집어냈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질풍노도의 시기에 막 접하려고 할때쯤, 중학교 1학년인 내가 동네에서 친하게 지냈던 3명의 친구가 있었다. 친구들도 같은 중학교에 재학중이었다.
학교 하교후에는 한 친구의 집에서 모여 카드놀이를 하고 떡볶이를 좋아하는 공통분모를 갖고있어서 떡볶이도 해먹고 포장해서와서 먹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를 나눴다. 3명의 친구들과 중학교에서 표어, 포스터 대회가 있어서 각자 그림을 그리며 미술작품도 출품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우리 넷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친해지는게 디폴드 값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3명의 친구들이 나에게 할말이 있다면서 동네의 운동장(공터) 스텐드에 오라고 하는거였다. 먹구름이 껴서 하늘이 우중충하고 비가 막 쏟아질 거 같은 어두움이 내려앉은 날씨였다. 나에게 할말이 있다면서 3명의 친구들이 평소와는 다르게 눈초리가 날카웠고 너가 중학교에서 소위 잘나가고 이쁘고 잘난체하는게 싫어서 너가 알아야 한다며 말을 쏘아붙였다.
친구들은 세명이었고 나 혼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내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했지만, 친구들은 비웃음을 치면서 나에게 비아냥거렸다. 그때의 나를 떠올려보자면, 힘든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회사일로 농사일도 바쁘신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께 말하지 않고 혼자 이겨내려고 애쓰고 버티었다. 내가 믿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상처를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버거웠고 힘겨웠다.
나는 세상에 혼자남겨진 느낌이었다. 마치 미운오리새끼에서 나오는 아기오리 같았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