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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글 May 24. 2024

"기쁨 찾기 놀이" 오리엔테이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첫 브런치북을 연재하고, 두 번째 브런치북을 준비하면서 그 기간 동안에도 독자분들과 그리고 다른 작가님들과 소통해보고 싶어 이런 매거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 명도 같이 참여 안 해주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이걸 하는 이유는 이미 제 글에서 이야기한 바 있지만, 제 마인드를 바꾸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되게 어두운 사람입니다. 여기서 어둡다는 건, 조용하고 말이 없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세상을 좀 어둡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입니다. 사람을 잘 믿지 않고, 제게 일어나는 불운에 대해 굉장히 크게 받아들이고, 이 세상의 아름다운 부분을 그다지 믿지 않고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던 제가 류시화 작가님의 책을 읽던 중, "기쁨 찾기 놀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매일 감사하거나 기뻤던 걸 하나라도 찾아서 써보는 활동입니다.

주변에 한 명정도는 그런 사람이 있을 텐데... 바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입니다. 착한 척이 아니라 정말 사람을 좋아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주고, 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절망하거나 남 탓이나 환경 탓을 하는 게 아닌 그냥 있는 그대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래도 이건 다행이네? 참 행운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그땐 친하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되면 꼭 생각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졌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런 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 "기쁨 찾기 놀이"라고 느꼈고, 저처럼 세상을 어둡게 바라보는 작가님들이 계시다면, 같이 해보는 것도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각자 자신의 일상 속에서 감사하거나 기쁜 일을 하나라도 찾아서 글로 기록해 보면 어떨까요?


근데 제가 이걸 며칠 해보니깐, 살짝 기준이 애매하더라고요.. 찾는 것도 좀 힘들고. 근데 어제 “양수인간”이라는 책을 읽다 보니, 우리가 양수인간이 되기 위해선 스스로 내 인생이 능동적으로 내가 컨트롤할 수 있음을 자각하고, 환경이나 주변 사람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가 “기쁨 찾기 놀이”랑 연관을 지으면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기쁜 일이 뭐고, 감사한 일을 어떻게 찾지 좀 막막하신 분들은 하루를 살아가면서 분명 예기치 못한 일이나 짜증 나는 일이 일어날 거예요. 그럴 때 내가 그걸 어떻게 극복했는지, 내가 그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떤 게 보이기 시작했는지 관찰하고 기록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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