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사랑하던 우리가 현우를 사랑하는 우리가 되었다
채희와 민수는 결혼 10년 동안 싸움이 거의 없었던 부부지만 현우를 낳고 서로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며 쉼없이 싸웠다. 무기력해지고 육아에 지친 채희와 그런 채희를 보며 지쳐가는 민수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의문을 가지며 버티듯 시간을 보냈고 이제 그들은 5살이 된 현우의 부모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채희와 민수는 단 한 순간도 현우를 낳은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현우는 세상 누구보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단지 채희와 민수가 서툴러서 힘들뿐 그 힘듬의 원인이 현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현우는 여전히 예민한 아이였지만, 채희와 민수는 그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채희는 현우를 위해 다양한 육아 정보를 찾아보고, 아이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계획하며 하루를 보냈다. 그녀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도서관에서 육아 책을 빌려가며 공부했다. 비록 자신이 육아 초보였지만, 채희는 현우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민수는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집에 돌아오면 최대한 현우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그는 현우와 함께 놀이를 하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쌓아갔다.
이제 채희와 민수는 사랑하는 연인이라기보다는 현우의 부모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관계가 되었다. 그들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협력하여 가정을 꾸려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채희는 현우와 함께 퍼즐을 맞추고 있었다. 현우는 집중하며 작은 손으로 퍼즐 조각들을 맞추고 있었고, 채희는 그런 현우를 보며 미소 지었다. 그 순간, 민수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왔다.
"아빠!" 현우는 퍼즐을 내려놓고 민수에게 달려갔다. 민수는 현우를 안아 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우리 현우, 오늘은 무슨 퍼즐을 맞추고 있었어?" 민수가 현우에게 물었다.
"이거 봐, 아빠! 내가 거의 다 맞췄어!" 현우는 자랑스럽게 퍼즐을 가리켰다.
채희는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며 그들을 지켜봤다. 이제는 더 이상 짜증내지 않는 민수의 모습에 그녀는 안도감을 느꼈다. 그들은 여전히 힘들고 지친 순간이 많았지만,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었다.
저녁 식사 시간, 세 사람은 함께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현우는 오늘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신나게 이야기했고, 채희와 민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을 지었다. 채희는 현우가 친구들과 어떻게 놀았는지, 어떤 놀이를 했는지 세세히 물어보며 관심을 가졌다. 민수는 현우가 말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들으며, 아이와의 소통을 중요시했다.
"채희야, 내일은 우리 현우랑 가까운 공원에 갈까?" 민수가 물었다.
"좋아, 현우도 좋아하겠지?" 채희는 현우를 보며 물었다.
"정말? 아빠, 엄마, 우리 놀이공원 가는 거야?" 현우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럼, 우리 가족이 함께 가는 거야." 민수가 대답했다.
다음 날 아침, 채희는 현우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녀는 현우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담아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쌌다. 민수는 차를 준비하며 채희와 현우를 기다렸다. 가족 모두가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자, 현우는 신나서 차 안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놀이공원에 도착한 그들은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수는 현우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며 웃음을 터뜨렸고, 채희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온 후, 현우는 지쳐서 금방 잠들었다. 채희와 민수는 조용히 거실에 앉아 차 한 잔을 나누며 하루를 돌아봤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연인으로서의 로맨틱한 사랑보다는, 부모로서의 깊은 유대감과 존중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사랑의 형태가 변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며 가정을 꾸려나갔다.
채희는 민수에게 말했다. "오늘 현우가 정말 즐거워했어. 우리도 참 좋은 시간이었고."
"맞아, 채희야. 우리 셋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이 정말 소중해." 민수는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이제 채희와 민수는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동반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여정은 쉽지 않았지만, 서로를 지지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랑과 행복을 발견하고 있었다.
채희 언니가 전하고 싶은 말 : 내가 사랑했던 전 애인이 지금은 사라진 느낌인가요? 아이를 낳고도 여전히 불 타게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도 있겠지만 힘든 현실에 날카로워지고 지친 가정도 있을거에요. 그럴 때는 잠시 서로를 팀원으로 바라보세요. "우리는 한 팀으로 이 아이를 잘 키워내야한다. 날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는 지금 중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는 이 아이를 사랑하고 이 아이를 지켜내야 한다. 그것 말고 중요한것이 없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현실에 익숙해지고 서로를 챙길 여유도 생길거에요. 그리고 뜨거웠던 사랑과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낸 전우애로 가득찬 더 성숙해진 깊은 사랑을 서로 느낄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