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무

by 김정준



빨갛게 불붙은 가을 나무를 보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나는 안다.


봄날의 꽃샘추위, 여름날의 작열하는 태양, 가을날의 거친 바람.....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련을 감내했는가를....


나는 안다.


떠나기 전에 가장 멋진 모습으로 남고 싶어 마지막 정열을 태워 꽃보다 곱게 치장한 것을.......






김정준, 가을 나무, Acrylic on Canvas, 182.2 X 112.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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