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츠지 히토나리
이별 후 7년 뒤 갑자기 마주하게 된 나의 사랑
햇빛처럼 밝게 빛나던 그녀의 얼굴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일본인 준구, 한국인 홍이의 사랑 이야기.
일본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달리고 있던 홍이와 우연히 눈을 마주친 준고는 서로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국경은 사라지고 사랑을 노래한 둘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소한 다툼을 시작으로 생긴 균열이 점차 커져 후회를 낳았다.
그렇게 7년이 흐른 지금, 준고는 우연히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홍이를 만났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렇기에 소중한 것을 소중히 대하지 않는 큰 실수를 범한다.
묵묵히 곁을 지켜준 사랑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었으니, 내일도 있을거다.
'당연'하니까.
당연한 것은 당연한 것이니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기 시작한다.
조금 더 나를 생각해주는 것, 조금 더 나를 배려해주는 것, 조금 더 나를 이해해주는 것.
남들이 보았을 때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문제로 연인이 다투는 것은,
둘 사이에 아주 중요한 수많은 것들이 '당연'해져 잊혀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아주 중요한 것을 외면하고 전혀 중요치 않는 아주 작은 것에 물고 늘어지며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
이 사실은 상대방이 떠나야 깨닫는다.
그제서야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됐기 때문에.
후회는 밀려오고, 아픔은 쓰라린다.
소설은 만 개의 삶을 살게 해준다.
허구의 이야기일지라도 이를 읽는 독자의 깨달음은 진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해줘라는 백마디 말보다,
처절한 사랑 이야기 하나가 행동을 바꾼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