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어렵다.
왜 다들 그렇게 말렸을까요?
근데 돌이켜 보면 다 맞는 말이었어요.
잘 살았어요. 제 인생. 걱정해 주는 이가 엄청 많았거든요. 저라도 공대 나온 친구가 갑자기 꽃 사업한다면, 말렸을 거예요.
대부분 3가지의 이유로 반대했어요. 친구들 논리가 제법이었죠.
하나. '너 공대 나와서 꽃 하나도 모르잖아'
근데 정말 그랬어요. 저는 꽃시장이 고터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사업 준비 4일 차에 꽃시장에 가봤거든요?
근데 닫혀있는 거예요. 저는 오후 3시에 갔거든요. 꽃시장은 새벽시장이래요... 전 완전 저녁형 인간인데.. 그럼 술은 언제 먹지... 사업하지 말까? 고민도 했죠.
그런 애가 꽃이라니.. 말릴만하죠.
둘. '생화 진짜 어려워. 꽃 산업도 그래'
뉴스 보면, 매번 '꽃 농가 어렵다'하잖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꽃 사는 사람을 본 적도 없어요.
근데 제가 뭐라고 꽃 문화를 만든다니...'얘가 요즘 힘들더니, 그냥 약간 미쳤나' 하는 표정들이었죠.
* 적은 텍스트라도, 꾸까의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 꾸까 > http://www.kukka.kr '꽃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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