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까 #20] 꽃, 구독 어렵지 않을까?

첫 소수 고객이 브랜드를 만든다.

by 꾸까 박대표

'꽃이요? 오늘 기념일이 없는데...'


다들 필요 없대요. 슬퍼요... 케이크는 생일에만 먹나? 매일 먹잖아요. 그만 먹어요... 많이 먹었잖아요. 근데 꽃은 오늘은 아니래요. 그래서 결정했죠. 우리 고객이 이렇게 말하길 바랐어요.

"이 꽃? 선물 아냐. 나, 그냥 꽃이 좋아서 구독해'


전 확신해요. 이 사업은 '꽃 구독'이어서 된 거야.


론칭 4월 22일. 만약 제가 '오늘 꽃 처음 팔아요' 했다면, 그날 겨우 10, 20 다발 팔았을 거예요. 근데 그날의 메시지는 달랐어요.


'꽃 문화를 여는, 첫 꽃 구독자를 찾아요'


분명했죠. 그날 아무도 꽃이 필요하지 않았을 거예요. 근데 모두가 구독을 하고 싶어 했어요. '너와 함께 꽃 문화 같이 만들어 볼게!'라고. 그래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분들이 지금도 꾸까의 핵심이고 기반이라고 생각해요.


다행이었어요. 구독 경제는 어려웠지만, 저에겐 세상에서 제일 쉬운 비즈니스 모델이었으니까요.

* 적은 텍스트라도, 꾸까의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 꾸까 > http://www.kukka.kr '꽃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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