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어렵겠지?
공대를 나왔지만, 항상 궁금했거든요.
샤넬은 어떻게 브랜드가 되었는지
에스티로더, 설화수, 랑콤... 제품이 어떻게 사람처럼 브랜딩이 되는 건지 말이에요.
그걸 '해내는 사람'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신기했어요.
그래서 20대의 저는 수학적 증명보다는, 이런 걸 실제 경험해서 만들어 보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근데 왜 꽃이었을까?
사실 저도 몰라요. 처음엔 그냥 저도 한 번 해본 거거든요.
저는 여행을 엄청 좋아해요.
그냥 가요. 별 이유가 없어도. 술을 좋아하고 새로운 걸 보는 걸 좋아하니까요.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보고타, 프라하 호치민.. 어느 나라를 가도 공통적으로 신기한 것이 있었어요.
낯선 여행지에서는 술 먹고 힘들어도 아침에 일찍 나오게 되잖아요. 근데 숙소 앞 마트에는 항상 꽃을 파는 코너가 있는 거예요.
엄~청 많은 꽃이 쌓여있었거든요. ‘생화인가?’ 싶기도 하고 신기해하면서 혼잣말을 했던 것 같아요.
“저걸 누가 산다고, 저렇게 가져다 두는 거지? 다 버리겠네’
* 적은 텍스트라도, 꾸까의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 꾸까 - www.kukka.kr ‘꽃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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