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없는 사람이라, 가능한 혁신도 있다.
꽃을 쉽게 만드는 두 번째 [접근성]
저는 꽃도 전국 어디에서나 택배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꽃집을 들어가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던 저였고, 가격도 물어보기 어려웠어요. 그건 모두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죠.
그런데 다 반대하드라고요? 트루먼쇼 같았어요.
"어떻게 꽃을 택배로 보내요? 꽃 다 죽지"
무엇보다 꽂혔던 건... "와 진짜, 꾸까 대표 근본 없네"라는 말
근데 다행이에요. 저는 공대 나와서, 꽃에 근본이 없었거든요ㅋ 어떻게 아셨는지... 다 티가 나나? 싶었어요. 지금도 꽃을 잘 몰라도 저는 그냥 꾸까라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에요.(대신 회사에 플로리스트만 70명이 넘게 함께 일하며 많은 도움을 받아요)
그럼에도 저는 택배가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꽃은 왜 안되는데? 그래야 어디서나 꽃을 편하게 사지"
엄청 테스트했어요. '이게 될까'가 아니라 '되게 해야지'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11년 전, 골판지에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 만든 첫 플라워 박스가 만들어졌어요.
또 안된대요…
근데 문제는... 택배사들도 다 거절하더라고요. "저희 이거 책임 못 져요" 트루먼쇼 시즌2
진짜 사업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귀인이 나타났죠... 정말 말도 안 되는 분이요.
* 적은 텍스트라도, 꾸까의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 꾸까 > http://www.kukka.kr '꽃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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