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선택의 갈림길
2016년 1월, 서울 근교 분당에서 사는 40대 회사원 김씨와 이씨는 비슷한 처지였다. 둘 다 결혼해서 아이 하나 키우는 평범한 가장, 연봉 5천쯤 되는 직장인. 집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던 시기였다. 김씨는 "집은 사는 게 낫다"는 생각에 3.8억 원짜리 아파트를 샀다. 절반인 1.9억 원은 대출받고, 나머지 1.9억 원은 모아둔 돈으로. "대출 이자가 좀 부담스럽지만, 내 집이니까 안정감이 있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씨는 "전세가 안전해"라며 2.8억 원 전세로 들어갔다. "보증금만 돌려받으면 되니까, 유연하게 살 수 있지."
그때부터 10년 세월이 흘렀다. 김씨 집안은 바빴다. 매달 83만 원쯤 나가는 주택 비용 – 대출 이자, 관리비, 수리비 합쳐서 – 이 부담스러웠다. "초기 취득세도 아까웠어"라고 투덜대기도 했지만, 아이 학교 문제로 이사 갈 걱정 없이 살았다. 출근길에 커피 사 마시며 "집값 오르면 좋겠다" 중얼거리던 게 현실이 됐다.
2025년 7월 현재, 그 아파트 시세가 7.9억 원으로 올랐다. 김씨는 비용 9.545만원 빼면... 약 4억 원 남아?" 눈이 커졌다. "이게 순이익인가 봐.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네."
반면 이씨는 전세 생활이 편했다. 매달 136만 원쯤 들었지만 – 관리비, 이사 비용 포함 – "집주인 걱정 없이 산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문제는 전세가였다. 2025년, 새 전세가가 4.8억 원으로 뛰었다. 기존 보증금외 2년마다 총 추가 2억 원이 필요했다. "이 돈 어디서 마련해? 대출받아?" 이씨 부부는 밤늦게까지 이야기했다. 10년간 총 비용 1.5억 원도 만만치 않았다. "자산은 늘지 않았네. 추가금은 물가 상승분 반납, 초기 실제 보증금 가치는 그대로." 후회 섞인 한숨이다.
둘은 가끔 동네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씨가 "소유해서 다행이었어. 집값 오른 덕에 순이익 3억 넘게 봤어" 하자, 이씨는 "하지만 너 대출 스트레스 받았잖아. 나는 유연하게 살았어. 추가 보증금은 어쩔 수 없지만, 반환받는 돈이니까 비용은 아니지." 웃으며 넘겼지만, 속으로는 서로의 선택을 부러워했다. 김씨는 자산 불린 뿌듯함, 이씨는 안정된 일상. 그러나 상대적 박탈감 너는 자산이 배로 늘고 나는 외히려 쪼그라 들었내.
결국, 집 선택은 인생처럼 정답이 없다. 김씨처럼 위험 감수하며 소유하면 큰 이득 볼 수 있지만, 이씨처럼 전세로 가면 부담 적고 자유롭다. 10년 후, 누가 더 행복할까? 그건 각자 삶의 무게에 달렸다.
전세가 이득"이라는 착각의 정체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세는 월세가 없으니까 당연히 저렴하지"
"대출 이자 내느니 전세가 나아"
"집값 떨어지면 손해니까 전세가 안전해"
정말 그럴까요?
실제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전세의 진짜 비용
전세 실제비용 = 보증금 × (채권금리 + 물가상승률)
5억 전세에 금리 4%, 물가 2%라면 월 250만 원이 실제 비용입니다.
왜냐하면 그 5억을 다른 곳에 투자했다면 벌 수 있는 돈과 돈의 가치 하락이기 때문이죠.
대출 매입의 진짜 비용
소유 비용 = (자기돈 × 기회비용) + (대출 × 실질이자) + (세금·관리비)
같은 5억 집을 2.5억 대출로 사면, 물가상승으로 대출 부담이 줄어들어 전세보다 저렴해집니다.
"전세보다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게 유리할까?" 그렇다면 답은 명확합니다
단순히 월 비용이 저렴한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10년 후, 20년 후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전세에서 벗어나 내 집 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세의 안정성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대출의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자산을 축적할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과 이유를 들려주세요!
데이터 분석 국민은행 데이터 수도권 평균 아파트 가격을 물가, 이자, 대출금리로 거주 비용산출)
2016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월평균 환산 거주비는 전세 136만원, 소유 144만원, 월세 142만원(전환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