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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Nov 09. 2022

11월 9일 탄생화 몰약의 꽃 / 몰약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11월 9일 탄생화 몰약의 꽃


11월 9일 탄생화는 몰약의 꽃이다.


몰약이라니 대체 몰약은 무엇이고 몰약의 꽃은 대체 어떻게 생긴 꽃이란 말인가?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몰약(沒藥)은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첫째, 식물 '감람과의 소교목. 잎은 겹잎이고 꽃잎은 넷이며 열매는 핵과(核果)이다. 아라비아,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 Commiphora myrrha)'

두 번째. 약학 '아프리카산 감람과(橄欖科)에 속하는 식물에서 채집한 고무 수지. 보통 노란색·갈색·붉은색을 띤 덩어리로, 향기가 있고 맛이 쓰다. 기관지나 방광 따위의 과다한 분비물을 억제하는 데 쓰며, 통경제와 건위제로도 쓴다'라고 나와 있다.


여기에 연관어로


기독교 베들레헴에서 예수가 탄생하였을 때에, 별을 보고 동쪽에서 찾아와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고 황금, 유약, 몰약(沒藥)의 세 가지 예물을 바쳤다고 하는 세 명의 점성술가가 검색된다.

이 세 가지를 취합하면 몰약은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아라비아나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감람과의 작은 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어쩌자고 우리에게 전혀 생경한 몰약의 꽃을 오늘의 탄생화로 정했는지 모르겠다.

몰약의 꽃(Myrrh)


몰약은 감람나무과의 소교목으로 학명은 Commiphora myrrha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분포 지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아라비아반도이다.


크기는 3m 정도이고 꽃은 여름에 핀다. 몰약의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정오가 지나면 시들어 반일화라고도 한다.


몰약은 정유, 수지, 고무 질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전부터 방부제로 사용되었는데, 이집트에서는 시체의 방부제로 미라를 만들 때 사용했다고 한다. 몰약은 향이 좋아 에센셜 오일 재료로 사용한다. 또 지혈 치료제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몰약 전설


지중해 동부 섬나라 키프러스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다.


키프러스의 공주 밀라는 깊은 고뇌에 빠졌다.

그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인 왕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를 사랑한 죄로 밀라는 아라비아 사막으로 추방을 당했다.

신들은 사막으로 추방당한 밀라를 가엾게 생각한 나머지 한 그루의 나무로 변하게 했다.


공주가 변해서 된 나무는 진한 향기를 내뿜었다.

사람들은 그 향기가 밀라가 흘리는 눈물이라고 생각했다.


몰약의 꽃 꽃말은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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