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월 5일 탄생화 노루귀 / 노루귀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by 가야

1월 5일 탄생화 노루귀

flower-3296946_1920.jpg?type=w1


오늘의 탄생화는 노루귀다. 노루귀 꽃 이름치곤 너무 예쁜 이름이다.


노루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물이다. 대체 어떻게 생긴 식물이 노루귀인지 너무 궁금했다.

flower-3296943_1920.jpg?type=w1


노루귀[Hepatica]


노루귀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Hepatica asiatica이다.

flower-3292792_1920.jpg?type=w1
hepatica-3792993_1920.jpg?type=w1

이른 봄에서 4월까지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어 피는데 꽃의 지름은 약 1.5cm이다.

사진 출처 / 한국야생화도감

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을 총포라고 하는데, 3개의 총포는 녹색으로 흰 털이 빽빽이 나 있다. 이 총포의 모습이 노루귀와 흡사하다.

flower-7103109_1920.jpg?type=w1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flowers-7067647_1920.jpg?type=w1


꽃받침은 대부분 연한 자줏빛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nature-3159125_1920.jpg?type=w1

산지나 들판의 경사진 양지에서 자라며 큰 나무들의 잎이 무성해지기 전 햇볕을 받아 꽃을 피운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ca71_75_i2_%EC%82%AC%EC%A7%84_%EC%B6%9C%EC%B2%98_-%EC%95%88%EB%85%95,_%EC%9A%B0%EB%A6%AC%EC%83%9D%EB%AC%BC.jpg?type=w1 사진 출처 / 안녕, 우리 생물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또한 꽃대에도 솜털이 많이 달린다. 잎몸 길이 5cm 정도, 잎자루 길이 약 25cm이다.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민간에서는 8∼9월에 포기째 채취하여 두통과 장 질환에 약으로 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노루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epatica-6145944_1920.jpg?type=w1


그런데 노루귀 사진을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 노루귀 꽃이 흰색과 연한 붉은색이라고 하였는데 다른 청색 계통의 꽃이 있다. 검색을 해보니 노루귀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식물이 아니었다.

nature-3159142_1920.jpg?type=w1

노루귀는 중부와 북부 유럽, 아시아 및 북미 동부가 원산지인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ib68_903_i4_%EA%B5%AD%EB%A6%BD%EA%B3%B5%EC%9B%90%EA%B3%B5%EB%8B%A8_%EC%83%9D%EB%AC%BC%EC%A2%85%EC%A0%95%EB%B3%B4.jpg?type=w1 사진 출처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 정보

노루귀의 영어 이름은 '헤파티카[Hepatica]'는 노루귀의 잎이 인간의 간과 닮았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nature-3159125_1920.jpg?type=w1

노루귀 전설


수원시 봉담읍 분천리에 있는 노루고개에 전해오는 이야기이다.


옛날 분천리에 함평 이 씨 성을 가진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의 집은 무척 가난해 나무를 해다 팔아 겨우 연명하였다.


하루는 산에서 나무를 하는데 커다란 노루 한 마리가 뛰어와 그가 해놓은 나무더미 속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잠시 뒤 포수가 헐레벌떡 딸려와 노루 한 마리가 이리로 도망해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마음씨 착한 농부는 모른다고 시치미를 뗐다.


나무꾼 덕분에 목숨을 건진 노루는 그에게 고맙다는 듯 머리를 끄덕이더니 그의 옷자락을 물고 마치 자기를 따라오라는 행동을 하였다.


농부는 기이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노루를 따라갔다. 산 중턱에 다다르자 노루가 멈추더니 한 곳을 앞발로 차며 드러눕는 시늉을 해 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본 농부는 노루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아차렸다.

그 자리가 명당이라는 것을.


농부는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었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그곳에 묘를 썼다.


묘 때문인지 그 후 자손들은 크게 번창했고, 그 가문에서 많은 공신들이 나왔다.


nature-3264380_1920.jpg?type=w1

그 뒤 사람들은 함평 이 씨에게 명당자리로 인도한 노루의 보은이 기특하게 여겨 그 고개를 '노루고개'라고 불렀으며, 그 무덤 주위에 피어 있는 꽃을 노루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nature-3224006_1920.jpg?type=w1


노루귀 꽃의 꽃말은 '인내', '신뢰', '믿음'이다.


nature-3159142_1920.jpg?type=w1


keyword
작가의 이전글1월 4일 탄생화 히아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