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는 '아라비아의 별'이다. 꽃 이름치곤 너무 근사하다.
아라비아별은 예수의 탄생을 동방박사들에게 알려준 베들레헴의 별이 떨어진 곳에 피었다고 해서 아라비아 별꽃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또 다른 이름은 오르니토갈룸, 오니소갈럼, 오니소갈럼 티르소이데스, 오르니토갈룸, 사막의 별 등이다.
오르니토갈룸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한 속으로, 학명은 Ornithogalum이다.
원산지는 유럽·아프리카·서아시아로, 가을에 심는 구근 초이다. 우리나라에 몇 종이 재배되는데, 상록성이지만 추위에 약한 것도 있다.
오르니토갈룸 아라비쿰(O. arabicum)은 지중해 연안 원산으로 추위에 강하고 10월에 화단에 심어 노지에서 월동한다.
잎은 길이 50∼60cm이고, 5월 중순에 60∼70cm의 꽃줄기가 자라서 순백색 꽃이 십수 송이 달리는데 암술이 검게 빛나며 화피와의 대조가 아름답다. 아라비아의 별꽃은 맑은 날에만 꽃이 피고 어두운 날이나 밤에는 꽃이 오므라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름에 잎이 떨어지면 알뿌리를 캐 내 잘 건조시켜 양파망에 넣어 저장한다. 오르니토갈룸 움벨라툼(O. umbellatum:스타오브 베들레헴)은 유럽·서아시아 원산으로 추위에 강하고 길이도 20∼30cm로 작으므로 화단 ·화분심기에 좋다.
꽃은 4월 하순에 피며 6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별 모양의 흰색이다. 바깥쪽에 녹색 바탕에 흰 줄이 있으며, 흰색으로 향기가 좋다. 10월에 알뿌리를 심는데 2∼3년은 다시 심을 필요가 없다.
오르니토갈룸 카우다툼(O. caudatum)은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추위에 약하므로 온실이나 프레임에서 화분심기로 재배한다.
잎은 상록성이고 긴 꽃줄기에 40∼50송이의 녹색을 띤 흰색 꽃을 달리며 1개월 이상 핀다. 알뿌리 주위에 새끼알뿌리가 많이 달리며 이것으로 번식시킨다.
오르니토갈룸 티르소이데스(O. thyrsoides)는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추위에 다소 약하므로 따뜻한 지역 이외에서는 프레임에 화분심기 재배를 한다. 길이는 50cm 내외이며 5월 중순에 긴 꽃줄기를 내고 30∼40송이의 흰색 꽃이 조밀하게 핀다.
노란 심지가 있는 아라비아의 별은 움벨라툼 오니소갈룸으로, 신부의 부케로 많이 사용된다.
아라비아 별 꽃의 색은 흰색을 대표로,
연두색, 노란색, 주황색 등 이다. /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오르니토갈룸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아라비아의 별(Star of Arabia)은 하늘의 별을 보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알고 베들레헴으로 찾아온 세 명의 동방박사와 관련이 있다. 이 별은 동방박사 일행을 아기 예수에게 인도한 뒤 마치 자신의 임무를 다 했다는 듯 별똥별이 되어 땅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별똥별이 떨어진 자리에 하얀 꽃이 피어났다. 성 요셉이 새벽에 밖으로 나가 한아름의 하얀색 꽃을 꺾어 성모마리아의 무릎을 베고 곤히 잠든 아기예수에게 선물 했다.
사람들은 동방의 별이 떨어져 변한 그 꽃을 '아라비아의 별' 꽃이라 불렀다고 한다.
아라비아의 별 꽃말은 '순수', '청순', '일편단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