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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켜면서

삶의 단상

by 가야

요즘처럼 혼란스럽고

마음이 복잡한 시대에,


작은 연등 하나가

누군가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께 등을 달 듯,

오늘 나 자신에게도

하나의 등을 밝혀주기를.


당신 안에도,

나 안에도, 누구에게나

그 빛은 이미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그 빛은,

비로소 내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등이 될 때

더욱 환해집니다.


오늘, 당신의 등을

누군가에게 걸어주세요.

이 세상을 조금 더 밝히는 마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

우리 모두 ‘빛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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