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의 탄생화, 붓꽃
꽃말 : 희망, 기쁜 소식, 믿음, 우정
눈부시게 피어난 보랏빛 붓꽃 한 송이.
그 안에는
오래도록 기다려온 말 한마디가 담겨 있을 것만 같았다.
“괜찮아, 곧 좋은 소식이 찾아올 거야.”
바람은 그렇게 전하고 있었다.
붓꽃은 늘 고개를 살짝 숙이고 핀다.
무언가를 말하려다 멈춘 사람처럼,
망설임과 다짐 사이의 순간처럼.
하지만 그 안에는
희망이라는 확실한 단어가 있다.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곧 피어날 이야기들.
5월 7일,
누군가의 마음에도 붓꽃이 피어나기를.
말은 없지만 향기로 전해지는 위로가
당신의 하루를 살짝 안아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