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의 탄생화 : 삼색제비꽃
보랏빛과 노란빛, 그리고 하얀 여백이 어우러진 그 작은 꽃은
마치 오래된 기억 한 조각을 품고 있는 듯합니다.
어린 시절, 들판에서 바람을 타고 피어오르던 자그마한 꽃이 있었습니다.
보랏빛, 노란빛, 흰빛이 겹겹이 어우러진 그 모습은 수줍은 미소처럼 다가왔죠.
그 꽃이 바로 삼색제비꽃입니다.
이 꽃은 팬지보다 작고, 더욱 순수합니다.
누군가를 오래 생각하며 간직하는 마음처럼.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이 세 가지 색의 조합은,
사랑과 순수함, 그리고 그리움을 이야기합니다.
heartsease. 마음의 안정을 뜻하는 이 꽃의 별명은
우리 마음의 모서리를 조용히 다듬어주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눈부신 꽃보다 이런 작은 들꽃이
우리 마음을 더 오래 붙잡습니다.
그리운 사람, 지나간 시간,
혹은 잊고 있던 나 자신을
다시 꺼내 보게 하니까요.
오늘 하루, 이 작은 삼색제비꽃처럼
당신 마음에도 따뜻한 기억 하나 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