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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여는 아침

6월 7일 탄생화 은쑥

by 가야

“은빛 숨결처럼”


6월 7일, 오늘의 탄생화는

은빛의 잎을 가진 슈미트티아나 – 은쑥입니다.

햇살이 조용히 내려앉은 정원 한편,
누군가 잊고 지나칠 법한 작은 자리에서
조용히 빛나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람이 닿으면 흔들리는 것도 아닌데,
잎마다 은빛 결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

그 이름은 은쑥.


말하지 않아도, 꾸미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다운 존재.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싶을 때
이 식물을 떠올립니다.


"괜찮아. 너는 충분히 아름다워."

강한 햇살도, 메마른 바람도 견뎌내며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피어나는 은쑥처럼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단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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