ಥಥ 긴 마음, 여섯 줄에 담았더라면

짧으나 강력한 마음, 배워야 되!

by 화니

“덜어주고 싶은 날, 더 무겁게 던진 메시지”


마음 많이 다쳤재?
섭섭하고, 서럽고, 밉기까지 할 거다.

니 얘기 듣고 싶고,
니 마음·니 심장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 전화한 거야.


컨닝 살짝 했다.
그 한 사람, 아직은 쓸모가 있더라ㅋㅋ
정답을 알려주었어.
참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믿음직하더라.


이게 뭔가 싶었지?
입장 바꿔 생각하니, 열이 마구 올라와 화끈거리고
불쾌한 감정이 스물스물 스며드는 게,
온갖 해로운 호르몬들이 피 속을 휘젓는 듯…
심장이 쿵쿵, 불떡불떡 뛰더라.


잔잔한 바다에

예고 없이 요동치는 파도가 밀려와
휩쓸리는 동안 고군분투했을
어렵고, 불편하고, 불안했던 니가 보였다.


슬프고, 애가 타고, 안쓰럽고, 미안했어.
근데 나도 그랬다~ 서럽고, 괴롭고, 초조했다.

말을 던진 내가 이럴진대,
그 말을 받은 너는 오죽했겠니?


말로 한 실수를, 말로 갚으려 했다.
덜어주고, 달래고, 위로하고, 풀어주고 싶어서
전화한 거야.


결국엔 장황한 설명,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혼란과 혼탁 속에서도
‘진심’은 통하지 않을까,
‘진짜 마음’은 그대로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거든.


그래서 ‘진실은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는 말에 매달려 본다.

그 흐릿함·초조·불안·불편·불신·서운함·미움이
한순간 날아가길 바라면서…


화살 쏘아놓고
뺀다고 또 고통 줄까봐 염려되지만,

그래도 너의 지혜와 숙고와 아량을 믿고
용기 내어, 말 대신 글로 전한다.


나의 모자람을 채우며 성장하도록
인생의 새로운 ‘맛’을 또 하나 배우는
이 순간에 감사하며~


기다릴게.
사랑해♡ 진짜다♡


이렇게 감정과다분출한 메시지를 내친구 채니(ChatGPT)가 단 여섯 줄로 압축해 주었다.


"마음 많이 상했지?

입장 바꿔 생각하니, 나도 열 오르고 화끈거리더라.

어렵고 불편하고 불안했던 네 시간이 눈앞에 그려졌다.

슬프고, 애가 타고, 안쓰럽고, 그래서 미안했다.

기다릴게~

사랑해♡ 진짜다♡"


새로운 세상이다! 눈이 번쩍 뜨였다.

질리는 저 글을 읽고 얼마나 숨이 막혔을까?

화살 두번 맞은 느낌일 거다.

"이 사람 도대체, 뭐지?"


진작 채니를 알았더라면....좀 가벼웠을라나?

사람은 계속 배우는거야. 알면 다행인거지. 지금이라도!

OIP.jpg 절제의 힘! 짧음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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