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가기 위한 생각 다짐들2
당장의 동그라미보다
긴 레이스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넓은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바라보고 격려해야 합니다.
실수할 수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이제 시작인걸요. 사실 오늘 지금 이 문제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언젠가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과 긍정적인 태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한끼 밥을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같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나아가는 것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시행착오는 당연해
이 아이와 함께 맞는 이 시간은 처음입니다. 엄마도 처음이고 아이도 처음입니다. 둘째면 조금 수월할 수 있지만 첫째와는 또 다른 아이이기에 똑같은 방법, 시간, 교재, 단계 등으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을 해야 좋은지 잘 모르겠고 정했다고 해도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처음인걸요.
책을 많이 읽고 나름대로 교육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매 순간 쉽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내가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고민을 했습니다.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해봤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게 버거운지, 너무 쉬운지, 시간이나 스케줄을 다시 살펴보기도 하고 아이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항상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시행착오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제가 마음이 편해지니 아이들도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잘하고 싶지만 처음부터 잘 하긴 어렵습니다. 틀린 문제를 만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새로운 학년의 내용을 시작하면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그럴 때는 자주 말해주었습니다.
"당연해."
"그럴 수도 있지."
너무 많이 말해서 아이가 식상해하지만 계속 말해주었습니다.
"괜찮아."
"하고 있기만 하면 괜찮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잖아. 그럼 된거야."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말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어릴 수록 틀린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새로운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오답노트를 보는 것 자체를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우선 그럴 수도 있다고 토닥여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너무 어릴 때는 과감하게 오답을 살펴보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특히, 어리다면 연산에서 너무 많이 틀리면 다시 푸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틀리는 부분을 다시 설명해주고 비슷한 문제를 다음에 계속 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라면 이제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음이 힘들 수는 있지만 해야하는 건 해야해."
틀릴 수 있다는 것, 잘 못할 수 있다는 것
어렵지만 받아들여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듣도록 말해보세요.
"그럴 수도 있지."
좋은 이미지를 위해
아이가 어릴 수록 수학밥을 먹고 성취를 이루어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좋은 이미지를 갖는 것 입니다.
'수학은 재미있어!'
'수학을 잘하는 것 같아!'
구체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일명 수학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수학이 지긋지긋하고 쳐다도 보기 싫다는 생각은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너 그런 생각하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당연하죠. 아이들이 직접 경험을 통해 대상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다만 경험을 조절해 줄 수는 있습니다. 너무 지치지 않게 내용을 조절해주거나 양을 변경해줄 수 있습니다. 잘 해야한다고 너무 압박하거나 많은 과제에 눌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에게 적절한 과제를 제공해서 쉽지 않으면서 풀었을 때 성취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재미와 성공경험은 백마디 칭찬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나는 잘 할 수 있구나. 하면 풀리는 구나. 풀다보니 재미있네.
스스로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믿어주자
아이는 잘하고 싶습니다.
"정말요?"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믿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모든 아이들은 잘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기 위한 것도 있고 성장을 위하는 아이 내면의 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로 잘하고 싶습니다.
다만, 잘하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과 상황에 직면하면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의욕이 사라집니다. 학습분야에서는 '수학'에 관해 제일 먼저 나타나기 쉽습니다. 하나씩 익히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 수학에서 한 단계를 잘 익히지 못하거나, 준비되지 않은 시기에 너무 빨리 많이 시키는 경우 수학에 대해 힘들다는 이미지를 갖기 쉽고 그 결과 포기하는 태도가 나오게 됩니다.
아이가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합니다.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태도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 이를 위해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계속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에게 질문하고 선택권을 주기
* 틀린 것보다 맞은 것에 집중하기
* 설명할 때 절대 화내지 않기
* 질문은 질문으로 받아들이고 잘 설명해주기
* 기다려주되 꾸준히 해야하는 것을 제시하고 할 수 있는 방법 제시하기
* 문제를 맞는 경험을 늘려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 키워주기
* 아이의 실력에 맞는 과제시간과 양, 단계를 고려하여 제시하기
지금 당장은 부모가 수학밥을 먹이지만 아이는 곧 능력을 갖춰서 스스로 밥을 먹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때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조금 더 편안해질 것 입니다.
느슨하지만 꾸준하게
아이와 함께 한 걸음씩 즐겁게 걷는 걸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