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상 어떻게 활용하나요?
영어책을 계속 읽어주고
영어영상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계속 읽어주고 영상을 보여주기만 해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필요한 것들을 시기별로 채워 넣을 수만 있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힘든 스케줄은 아닙니다. 돈이 많이 들거나 어렵거나 아이와 갈등이 있지 않았습니다. 큰 틀을 만들고 그 안에서 흥미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자율적인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듣기> 영어영상 보기 - 흘려듣기
읽기> 영어책 읽어주기 / 음원 들으면서 직접 읽기 - 집중 듣기
자유롭게 영어책 읽기 - 책 읽기
위와 같은 틀은 보다 효과적으로 꾸준히 영어에 노출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엄마표영어 관련 정보를 많이 검색했고 잠수네책을 중심으로 큰 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익히는 방법으로 영어책을 중심에 두었기에 읽기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집중 듣기
책을 읽어주는 것
음원을 들으면서 책을 보는 것
아이들에게 자기 전에 영어책을 읽어주는 것은 즐거운 시간으로 남기고 ort책을 교제처럼 아이가 음원을 들으면서 책을 보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과제라고 하지만 습관처럼 일과에 녹아들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아침 먹기 전 후 시간활용해서 영어책 음원 들으면서 책 보기
(식탁 위에 작은 바구니를 두고 ort 몇 권과 음원을 넣은 펜을 넣었놓았습니다. )
매일 3권 -> 10분 -> 15분 -> 20분
(양을 조금씩 늘려갔습니다.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진행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편안하고 잊지 않으면서도 여유 있는 일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아침 먹기 전, 유치원 다녀온 후, 사워 한 후, 자기 전... 등 어떤 시간이든 좋습니다. 아이가 시간이 되었으니 책을 찾아 읽지는 않습니다. 부모가 기억하고 챙겨주어야 하는 날이 더 많기 때문에 여유 있는 시간대를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엄마와 함께 책 듣기 -> 혼자 음원 들으며 책 보기
처음 시작은 엄마가 읽어주는 책 한 권입니다.
그 시간이 좋고 책이 재미있어서 혼자서 뒹굴거리며 들었던 내용을 회상하며 책을 다시 보기도 하고, 새로운 책의 음원을 틀고 넘겨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 전에는 재미있는 책, 새로운 그림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 시간이 정말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했습니다.
ort를 반복해서 음원과 함께 듣게 했습니다.
내용이 짧고 책이 얇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매일 할 수 있습니다. 부담은 없지만 처음의 즐거움은 반복될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책을 다 꺼내지 않고 지금 읽고 있는 단계의 앞 단계 정도만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단계가 궁금해서 매일 반복해서 잘 읽도록 당근으로 사용했습니다.
몰입의 힘을 활용했습니다.
ort다음단계, 새로운 책 등을 아이가 자는 사이에 꺼내놓았습니다. 거실 바닥에 예쁘게 늘어놓고 자면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아이가 행복하게 책을 들쳐보았습니다. 새로운 책은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살펴보면서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아이에게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스스로 푹 빠져있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책에 깊이 빠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고려했습니다. (여유 있는 때에 새책을 꺼내는 시간을 조절하길 추천합니다.)
성장하고 있음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처음은 정말 영어가 느는 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끝없이 읽어주고 들려주는 것만 이어질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언제 좋아질지 고민이 되었지만 아이는 답답할 정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대하지 않는 순간에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어주겠다고 말하고는 제가 하는 것처럼 영어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새로운 책을 꺼내주자 언제 익혔는지 알 수 없지만 거침없이 읽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잘하고 있는지 의심도 많이 되고 아이에게 알고 있는지 묻고 싶기도 했지만 기다렸습니다. 영어는 정말 콩나물 자라듯 어느 순간 쑥 늘어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5학년쯤 해리포터를 음원을 들으며 읽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4학년쯤 그 막연한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그것도 모두가 편안하게 최고의 가성비로 말이죠.
저는 영어책의 힘을 경험했고 그 즐거운 경험을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